영화리뷰
노스포) 존윅 챕터 4

최근 존윅4 개봉 이후 영화계 그리고 영화 평론가들은 영화를 고평가 하면서 추가하는 비슷한 코멘트가 자주 보인다.
“슈퍼 히어로물이 넘처나는 시대에 키아누리브스와 톰 크루즈 같은 전통적인 액션 배우들이 선전하고 있다.”
다 좋은데,
과연 존 윅이 슈퍼 히어로물과 무관한 장르일지는 좀 의문이다.
슈퍼 히어로 장르를 즐기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일종의 “산”이 하나있다.
바로 캐릭터의 기본 설정.
무슨말이냐 하면,
헐크를 보기 위해선 감마 방사선에 노출되서 분노하는 초록 괴물이 되는 설정 자체는 받아드려야 영화를 이입해 볼 수 있고
노르웨이 신으로 여겼던 토르가 실존하는 외계인 이라는 설정을 넘어야 하며
자기애 과잉, 억만장자 천재 기업 총수가 돈 욕심을 버리고 슈퍼 슈트를 만들어 영웅 활동을 한다는 설정은 일단 넘기고 봐야 하며
크립톤 행성에서 신과 다름없는 능력이 있는 외계인이 그냥 지구가 좋고 지구인이 좋아서 숨어서 영웅 활동을 한다는 점은
일단 인정을 하고 그 뒤에 오는 서사를 보는 재미로 봐야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초기 설정이 중요하고 차후 이 설정에 오류 범하는 스토리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게 된다.)
존 윅도 마찬가지다.
1편에서 암살자가 두려워 하는 암살자,
더 부기맨 등등
이런 네임벨류로의 설정은 이미 까마득히 넘어서 그는 이미 초인간적 존재인다.
아니면 뭐 그는 사실 1편에서 죽은 자신의 비글 때문에 각성해 비글맨이 되었다던가…
펄럭이는 양복 슈트가 방탄 효과가 있는 재질인 것은 둘째치고
발로 걷어차이면 뒤로 날라가는데 방탄 조끼를 입고 총에 맞는건 순간 슈퍼맨 처럼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 서 있는다.
총은 뚫지 못하는 슈퍼 방탄 양복이지만 활로는 뚫리고 검으로도 베인다.
족히 4층 이상된 건물에서 투신하여 자동차 루프 위에 직격으로 떨어져도 끙끙대며 약간의 회복 시간이 주어지면 그는 다시 아무일 없었던거 처럼 일어난다.
막말로 MCU의 호크아이 선배와 동급의 장비가 주워진다면 누가 이긴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든 정도의 능력이라 보여진다.
이런 점은 이미 존윅1편 이후에는 슈퍼 히어로물 처럼 “그냥 받아드리고..” 시작하는 설정이 되었고
그 뒤에 오는 깔끔하고 통쾌한 액션 시퀀스, 실제 총기 모델의 탄창수와 똑같은 리로드 액션,
실제 현장 요원들이 사용하는 총기 그립 등등 이런 점에서 팬이 생기고 흥미를 유발하는 영화이다.
평소 히어로물 영화를 보는데 무리가 전혀 없는 작성자로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고
당연히 영화를 매우 만족스럽게 봤다.
단점 보단 장점이 훨씬 많았고 결론적으로 아주 괜찮은 오락영화.
굳이 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이 있다면
헐리웃 액션 영화에서 이 소재 저 소재 다 쓰다 떨어지면 “신선한” 소재랍시고 들고 오는
저 나름 현대화한 일본풍 디자인 옷 참 촌스럽다..
오리엔탈리즘…
중앙에 저 두 일본인 배우가 입고 있는 옷이 무려 콘티낸탈 호텔의 직원들 복장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경기를 일으키게 하는 일본풍의 벛꽃잎 날리는 씬이라던가
중화기로 싸움질 하는데 굳이 활과 검을 챙겨 나가서 싸우는 일본인들이라던가..
아시안 클리셰는 그나마 좀 덜한 편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기 불편한건 사실이다.
사실 놀라운건 견자단의 역이다.
뭐 무슨 말만 하면 짱꿔 말로 한마디씩 한다던가 할줄 알았는데
유창한 영어로 보통 짱꿔 쿵푸나 좀 하는 액션 배우들이 헐리웃 영화 나와서 보이던 모습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중국 개봉판은 아에 다른 장면들을 삽입해서 개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ex.아이언맨3)
결론적으론 2시간이 넘는 런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오락영화
평점 6.5/10
1편을 능가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좀 아닌거 같다.
높게 쳐줘서 1편급 재미라고 해두자.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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