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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 신비로운 꿈 - 4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26.02.03 22:17
댓글 2 조회 330 추천 5 신고 0

안녕하세요?


이번 이야기는 작은엄마와 외할머니에 관한 꿈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때는 28살 봄이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꿈을 꿉니다


꿈에서 그냥 깜깜한 공간을 걷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 밝은 빛이 보였습니다


광배라고 하나요?


부처님 뒤에 있는 엄청 크고 밝은 하얀 빛이요


그런 빛이 보이고는 빛 속에서 누군가 스르륵 나왔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작은엄마와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같이 나오셨습니다


두 분은 아주 고운 한복을 차려입으셨더군요


옆으로 나란히 서서 손을 잡으시고


다른 손으로 저에게 오라고 손짓하는 겁니다


엄청 환하게 미소 지으시면서 빨리 오라고 손짓하시더군요


두 분이 동시에요


저는 그냥 넋 놓고 한복 엄청 곱다! 두 분이 어떻게 만나셨지?


이런 생각만 하면서 쳐다만 보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그냥 또 행운의 꿈으로 생각했는데요


다음 날부터 뒤통수가 욱신거리는 두통이 생겼습니다


늘 과음하던 때라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보름쯤 뒤에 저는 뇌경색으로 신체의 왼쪽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힘이 빠집니다


당시 대학병원 담당의는 평생 누워서 지내게 될 텐데


돌봐줄 사람이 있냐는 끔찍한 소릴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다간 인생 끝나겠단 생각으로 퇴원을 감행했고


처방약만 먹으며 혼자 1년여의 운동 끝에 신체적인 회복을 했습니다


초기엔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도 했지만 결국엔 되돌렸습니다


여전히 후유증이 조금 남았지만 사는데 큰 지장이 없고


제가 말하지 않으면 뇌경색이 왔었는지 모를 정도가 됐습니다


이후 알아보니 그 꿈은 길몽과 흉몽이 뒤섞인 꿈이었습니다


조상님께서 곱게 차려입고 미소 가득하게 나타나셨다면 큰 행운이 따르는 길몽이지만


오라고 부르는 꿈은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고의 꿈이고


따라갔다면 죽었을 거라고 모두 똑같이 말하더군요


두 분의 공통점은 독실한 불자셨다는 것과 두 분 다 생전에 저를 엄청 예뻐하셨다는 겁니다


아마도 생전에 예뻐했던 저에게 닥칠 일을 미리 경고하고


죽지 않게 해주신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 (4)

상사
일러아 26.02.05 00:21

다행입니다~

답글 대령
뚜비카레 26.02.05 14:06

감사합니다!

이등병
긍긍 26.02.12 17:18

ㅎㄷㄷ

답글 대령
뚜비카레 26.02.14 19: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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