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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 신비로운 체험 - 2

대령 뚜비카레 작성일 26.02.19 22:20
댓글 2 조회 273 추천 3 신고 0

안녕하세요?


이번 이야기는 신비로운 체험 - 1에서 5년 지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때는 39살 한겨울이었습니다


저는 만취했을 때 전에 살았던 동네 근처를 지나게 되면


그 동네에 가서 그때 살았던 집도 한 번 보고


그 동네를 걸으며 그 시절을 추억하는 술버릇이 있습니다


어느 날 만취해서 집 근처로 가는 막차를 타고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내렸는데


내린 위치가 신비로운 체험을 했던 그 집 근처였습니다


그 동네에선 오래 살지도 않았고 별다른 추억이 없었지만


살았던 집이 매우 가까웠기에


술김에 그냥 한 바퀴 돌자는 생각으로 그 동네로 가봤는데요


동네를 둘러보다가 살았던 집 앞에 가보니


2층에 있던 깃발과 연등이 다 사라졌더군요...


저는 집 앞에 있는 평상에 앉아 그 집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저기 살 때 무언가가 날 자꾸 간지르고 콧방귀를 뀌었지...'


'정체가 뭐였을까..'


'꿈에 나오던 그 귀신은 누구였을까..'


한참을 생각하며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느껴지더라고요


봤더니 2층 계단에 어떤 여자가 서 있더군요


무당 할머니가 이사 가고 저 사람이 새로 이사 왔나 보다 생각하고


집에 가려고 일어섰는데


그 여자가 우두커니 서서 저를 계속 쳐다보더군요...


저도 슬쩍 한 번 더 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걷다가 문득 아까 봤던 여자 얼굴이 떠올랐는데 어디서 봤던 얼굴인 겁니다


생각해 보니 5년 전 꿈에서 저를 쫓아다니던 여자 귀신 얼굴이었습니다...........


그냥 술 취해서 잘못 봤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잤습니다


그 후로 저는 다시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며칠 뒤 집 근처에서 만취해서 집까지 걸어가게 됐는데요


그쪽에서 집으로 가는 방향엔 작은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산을 넘어가면 30분 정도 더 빨리 도착하기에 산을 넘기로 했습니다


전 원래 밤에 산에 다니는 걸 즐기고 겁이 없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소름 돋으면서 무섭고 빨리 집에 가고 싶더군요


조용한 산속을 제 발소리만 들으며 속보로 언덕을 거의 넘으려는 순간인데


언덕 너머에서 여자들이 꺄르륵 웃으면서 장난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사람이 있으니깐 덜 무섭다고 생각하며 언덕을 넘었는데..


넘어가니깐 앞에 아무도 없더군요......


언덕을 넘은 뒤부터는 쭉 직진하는 내리막이라 멀리까지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 겁니다.....


무서워서 급하게 내려가는데 자꾸 의식되는 곳이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목에 배드민턴장이 있거든요


자꾸 신경 쓰여서 봤는데 그 귀신이 거기 서서 절 쳐다보고 있더군요.......


못본척하고 그냥 서둘러서 내려갔습니다


산을 빠져나오면 공원과 연결된 곳이라 가로등도 있고 찻길도 있습니다


다 내려와서 안심하는 순간 귓가에 비웃는 듯한 콧방귀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서웠지만 모른척하고 그냥 집으로 계속 걸어갔는데요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계속 소름이 돋으면서


제 뒤에 누군가 바짝 붙어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뒤돌아볼 생각은 못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보안문 열고 들어갈 때까지 그 느낌이 계속되다가


건물에 들어가니깐 그 느낌이 없어지더군요...


께름칙해서 그 뒤로 며칠 동안 외출을 안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외삼촌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묘에 가기로 한날이라


새벽에 삼촌을 만나서 외할아버지 묘에 먼저 갔습니다


외할아버지 묘에서 외할머니 묘까지는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성묘를 마치고 외할아버지 묘가 있는 지역에서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쌈밥을 먹으면서 저는 맥주를 몇 병 마셨습니다


그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는데


다 먹고 외할머니 묘로 출발하려고 차를 탔는데 목뒤로 소름이 돋더군요......


그러면서 제 목뒤에 뭔가 바짝 붙어있는 느낌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그런 찝찝한 기분으로 외할머니 묘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니깐 그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묘지를 둘러봤는데 그 귀신이 외할머니 묘 앞에 서 있더군요...


께름칙했지만 성묘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창밖을 보니 귀신이 아직도 외할머니 묘 앞에 서 있더라고요


현실에서 그 귀신과의 만남은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저는 신비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댓글 (4)

대령
이효리몸짱
이효리몸짱닉네임으로 검색
26.02.21 14:24

잘 보고 가요

답글 대령
뚜비카레 26.02.22 08:52

감사합니다!

상사
일러아 26.02.23 21:07

잘 보고 있습니다~

답글 대령
뚜비카레 26.02.24 18:2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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